낙담에서 애니메이터까지

2020.03.05 손풀기 ( 크로키) 본문

그림 성장기/손풀기용 연습

2020.03.05 손풀기 ( 크로키)

갓난양 2020. 3. 6. 03:31

안녕하십니꽈

 

사실 지금 본인은 지금 시각 새벽 3시에 머리카락 편을 이어서 크로키를 올리는 중이다 

뭔가 다시 새롭게 인사하는 건 좀 아닌 거 같아서 편하게 바로 시작하겠다 괘... 괜찮죠? 정말 고.. 괜찮지?

 

그럼 시작하겠다

 

오늘은 2일 차 크로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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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이 안 난다... 그 이유는 남성 크로키를 하는 날이라 그렇다...(아니 왜 하 참 내가 왜 남자 누드를 하 참)

아... 힘이 빠진다... 

그럼 모두 안녕~

 

이라고 하고 싶지만 이미 했는걸? 

어쨌든 남성 크로키도 나에겐 꼭 필요하기 때문에 싫지만! 싫지만!(중요한 거니 두 번 말했다) 연습을 하게 됐다

그런데 이상하게 여성 크로키를 할 때보다 구도와 동세를 잡기가 너무 힘들었다 이유는 모르겠지만 

여성 크로키보다 3배 이상은 더 그려본 거 같다(으어어... 20분 동안 20초 간격으로 너무 많은 남정네들을....)

 

 

 

남성 크로키

보시는 바와 같이 여성에 비해 굉장히 어색하다는 것을 느낄 수가 있다 왜 그런지는 지금도 잘 모르겠다 

뭔가 시원시원하게 안 그려지니까 굉장히 답답했다 그리고 내가 얼마나 편협된 사람인지 깨닫게 되었다 

 

얼마나! 얼마나! 여성 크로키만 그렸으면 이렇게 까지 어색할 수가 있는지 나는 반성을 하게 됐다 

(근데 남성 크로키는 재미없단 말이야.... 뭔가 동세가 뚜렷하지 않은 거 같고...)

 

모작 크로키는 이렇게 마무리가 됐다 의외로 부족한 점을 많이 발견해서 기분은 나쁘지 안... 나빴다 응...! 나빴어...

 

이제 창작을 그리기 시작했는데 모작에서 답답함을 느꼈는데 창작을 오죽할까 머릿속이 백지가 되었다 

그래서 인터넷에 근육맨을 쳐보며 이미지를 뚜렷하게 해 보려고 노력했다(근육... 근육...)

 

근육근육!

물론 창작할 때는 안 보고 했다 저기 나와있는 근육맨 3명을 빼면 모두 20초 내외로 그렸다 그리고 가운데 있는 근육맨은 아무리 생각해도 포즈가 생각이 안 나서 여성 크로키하는 것처럼 그렸다가 저런 포즈가 나오게 됐다

( 여성 포즈는 금방금방 나오는데 왜 남성 포즈를 생각하면 생각나는 게 하나도 없지.....?)

 

그런데 확실히 근육을 표현하는 것은 남성이 재미있고 그나마 쉬웠다 나의 불편한 편견이 깨지게 될.... 뻔했다

 

(지금 보니까 가운데 근육맨다리 비율이 부울펴언~ 하군요) miss take~

 

이렇게 오늘의 크로키는 마무리되었다  의외로 크로키도 남 여 구분 없이 그냥 하면 되는 줄 알았는데 생각이 미치는 영향이 크다는 걸 알게 되었다 그래도 재미있었다 ( 내~ 일~ 은 ~ 여성 크로키~) 응 남성 크로키도 정말 재미있었다! 응!

 

봐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