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담에서 애니메이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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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성장기/그림자 모작

2020.03.11 그림자 모작 ( 석고 바디)

갓난양 2020. 3. 11. 21:50

사실 원래 하려고 했던 그림자 모작은 

남성 얼굴이었는데......

어떻게 하다 보니 그림자가 아닌 모작을 하게 되었고....

안 그래도 오늘 너무 남성만 그려서 정신적인 피해를 받고 나의 눈은 나에게 법적 소송까지 걸려고 하였다...

 

그리하여! 어차피 인체도 그려볼 생각이었기에 연습한다 생각하고 여성 석고 바디를 그려보게 되었다

 

우선 원본은 이러하다

 

본인은 이게 어렵지 않을 거라 생각했다..... 그런데... 되게 애매하게 머리를 혼돈시키는 요인이 있었다

바로 그림자가 지는 부분인데  배경이 어둠 그 자체라 빛이 있는 부분만 그리게 되면 조금 애매한 그림이 되었다 

어쨌든 바로 검은 바탕에 형태를 잡아주고

그리고 바로 그림자가 지는 부위를 간단하게 선으로 표현을 해주었다

이제 여기서부터 형태를 다듬고 그림자를 추가해보니

이런 식으로 되었다 보면 빛이 들어오지 않는 부위에 하얀색 실선이 보이는데 저 실선을 그리지 않는다면 

형태를 알아보지 못할 거 같다는 생각에 집어넣게 되었다 

 

이제 마지막으로 원본과 같이 확대를 해보면서 다듬어줄 부분들을 꼼꼼히 다듬어보고 반전도 시켜보고 

그렇게 1시간 동안 비교-수정-비교-수정한 결과

마무리는 이런 식으로 끝나게 되었다 

항상 하는 생각이 그림자 모작을 할 때 나를 혼돈시키는 건 애매하게 그림자가 진 부분들

그 부분들도 그림자로 쳐야 하나? 아니면 치지 말아야 하나... 

항상 단순하게  빛이 오는 곳은 밝고 아닌 곳은 전부 검다!라는 생각을 해도 

전체적인 그림을 생각하지 않으면 결국 혼돈만 일으킨다는 걸 알았다

 

그럼!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빠이!